2023 WBC 대표팀 음주 논란 사건에 대해서
2023년 WBC 대표팀 4명의 선수가 대회 기간 동안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보도되어
논란이 된 사건
2023년 5월 30일 WBC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도쿄 중심가 룸살롱에서 3월 8일, 3월 9일, 3월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심야까지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MBC기자 및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출신 김세의가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룸살롱을 찾은 선수들은 20대 중반대의 어린 선수들이었고 WBC 대회 기간 동안 두 경기 모두 졌기 때문에 파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된 것에는 최근 들어 KBO에서 야구인들의 음주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국가 대표가 아니더라도 야구선수의 음주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것도 논란이 커진 것에 한몫했습니다.
KBO 측 입장
KBO는 5월 31일 중간발표를 통해 해당 선수들이 술집에서 술을 마셨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유흥업소 출입 사실은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KBO에 따르면 투수 3명은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했던 3월 7일 한일전이 끝난 이후 다음날 경기가 없었던 3월 10일에만 스낵바(일반술집)만 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WBC 음주 논란 대표팀 명단
- 김광현 (SSG 랜더스) : 사과문에서 3월 7일과 10일에만 술집에 출입했다 밝혔습니다.
- 정철원 (두산베어스) : 한일전 경기 이후 김광현은 속상한 마음으로 밥을 먹으러 가던 자신의 고교 후배인 정철원을 불러내어 스낵바에 함께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렴한 술을 마셨다고 주장)
- 이용찬 (NC 다이노스) : 위 둘과는 무관하게 한일전이 끝난 날 밤에 아는 지인을 만나 스낵바에서 술과 함께 밥을 먹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구팬들 이야기
해당 사건이 처음 세이엔터의 김세의에서 처음 보도했을 때는 세 선수에 대한 비난이 많았습니다. 조사를 통해 실제 술을 마신 날은 7일과 10일뿐이고 다음날은 경기도 없는 휴식날이었고 룸살롱을 간 것이 아닌 스낵바에서 식사 겸 반주를 했다는 결과가 나오며 위에 내용이 모두 거짓임이 밝혀졌습니다. 여전히 술을 마신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극히 일부 팬들을 제외하면 선수들에 대한 비판은 거의 사라졌으며, 선수들의 자유를 지나치게 억압한다며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이 다수였습니다.
프로야구 어느 팀의 팬으로서 선수 개인의 사생활은 중요하지만 괜히 큰 사건으로 번진 듯한 양상적인 모습에 안타까움 뿐입니다. 한국 야구 대표 선수로 해외에 간 만큼 조금만 조심해 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다음 편에는 멕시코 마약 전쟁 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