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범죄와의 전쟁 해외편의 사건은 1982년 8월 19일,
술집에서 동료직원을 살핸 뒤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일본 여성 범죄자 후쿠다 가즈코 공소시효(만 15년) 만료일을 21일 앞두고 1997년 7월 29일 체포된 사건입니다.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고, 신분이 들통이 난 상태에서도 경찰을 따돌려 언론 매체들에 의해
"일곱 얼굴의 여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후쿠다가즈코
일본 범죄 살인자 후쿠다가즈코
| 출생 | 1948년 1월 2일 / 에히메현 마쓰야마시 |
| 사망 | 2005년 3월 10일 (수감 중 경뇌막하 출혈 사망) |
| 전 직업 | 카바레 호스티스 |
| 도피기간 | 총 5459일 |
| 형량 | 살인죄, 무기징역 |
첫 범죄 수감 1966년
첫 살인 1982년
체포일자 1997년 7월 29일
살인죄 기소 1997년 8월 18일
일본의 역대 도피 살인마 후쿠다가즈코는 일찍 부모가 이혼하여 매춘 업소를 운영하는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첫 범죄는 1966년 도둑질로 마쓰야마 교도소에 수감되었는데, 당시 수감 중이던 폭력 조직원에게 강간을 당하는 사건에 피해자였다고 합니다. 이후 출소한 후쿠다가즈코는 카바레 호스티스로 일하다 1982년 동료를 살인하게 됩니다.
도주 기간에는 가명을 쓰고 성형수술을 여러번 하여 전국 카바레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21일 전인 1997년 7월 29일 후쿠이시에서 체포되어 총 5459일간 걸친 도피생활을 끝냈고, 마쓰야마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2000년 12월 13일 후쿠다가즈코는 항소와 기각을 여러 차례 반복 후 무기징역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녀의 사마은 와카야마 교도소에서 2005년 3월 10일경 뇌막하 출혈로 사망했습니다.
일본 살인마 후쿠다가즈코 도피생활 이슈
이사카와현 가나자와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일을 했으며, 신분이 탈로 날까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고 합니다.
1985년 9월 가나자와현의 한 과자점 주인에게 프로포즈를 받았으나 대답 없이 그곳을 떠났다고 합니다.
1988년 2월 경찰에게 제보가 들어와 조사를 시작하자 그녀는 자전거로 235km 달려 나고야로 도피했습니다.
후쿠이시의 한 어묵점에서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마주친 후쿠다가즈코는 가명을 대며 지문대조까지 거부했지만
술잔에 남아있던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끝끝내 체포가 되었습니다.
"성형수술 횟수는 알려진 바로는 총 2번, 가명은 20개를 사용"
일본의 희대 도피 살인마 후쿠다가즈코의 사건은 책으로도 발매되었는데요.
책 이름은 성형도망 5459일 입니다. 책 외에도 영화도 개봉했습니다. 이쯤 되면 일본은 한국과는 다르게 범죄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아주 좋은 예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대중매체에서 다룬 후쿠다가즈코
2000년대 쇼치쿠 사건 모티브한 영화 "얼굴" 제작
2009년 12월 30일, 2016년 9월14일 "더! 세계 교텐뉴스" 연극
2002년 테레비 아사히 단막극 "실록 후쿠다카즈코"
2004년 6월 19일 KBS 스펀지 방송
2022년 3월 17일 심야괴담회 언급
이로써 아주 길었던 15년, 5456일 간에 일본의 핫이슈가 되었던 사건은 사망으로 마무리되었지만
도피생활의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의 찬반논란이 있었습니다.
절도와 살인에 대해서는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교도소 내에 수감생활 중 성폭행으로 인한 상당한 트라우마가 생겼던 것을 생각하면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 사건입니다. 그저 탈출과 도피만 해왔던 대한민국의 신창원 과는 상반이 되는 도피지만 지금까지 나온 사건 중에 가장 교활하고 다신 나오지 못할 사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모티브 한 영화와 도서를 읽어보고 싶은 밤입니다.
다음에는 국내사건 중 하나인 강남 묻지 마 살인사건 살인자 김성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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