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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뉴스 그리고 현재/범죄와의 전쟁(국내범죄)

국내 범죄사건 수원 토막 살인 사건, 오원춘 이야기

by 콩리리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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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에서 발생한 중국조선족 오원춘이 한국인 여성을 납치하여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낸 사건

 

 

 

 

2012년 4월 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서 중국조선족 오원춘이 휴대전화 부품 공장에서 일하고 퇴근하던 한국인 여성 회사원 곽모씨(28세)를 집으로 납치하여 목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토막 낸 사건입니다. 오원춘은 4월 2일 경찰에 붙잡혔으며, 살해당한 여성은 살해당하기 전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의 늦장 대응으로 피해자를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피해자 곽모씨의 이야기 

 

피해자는 1km가 넘는 길을 걸어서 집으로 귀가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휴일이어서 마을버스가 일찍 끊겼고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버스와 도보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실업계 고등학교를 진학 후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경리로 일했습니다. 전문대에 진학하였지만 형편이 넉넉지 않아 전북 군산을 떠나 수원으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수면제 없이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전했습니다. 

 

수원 토막 살인 사건 가해자 오원춘 

 

출생 1970년 11월 20일, 내몽골 
거주지 경기도 수원시 -> 경북북부제2교도소
국적 중국 / 조선족
범죄 폭력, 도박, 문서위조, 살인, 사체손괴, 강도납치, 강간, 감금, 불법체류
형량 무기징역

 

가해자 오원춘은 중국 내몽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 후 농업에 종사하였습니다. 2007년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체포되기 전까지 4년간 공사장 노동자로 생활을 해왔으며, 2011년 10월까지 한국과 중국을 8차례나 오갔으며 주로 일용직 노동자로 거주하였습니다. 본국에는 아내와 아들이 있으며, 2010년 10월부터는 경기도 수원에 거주했다고 합니다. 

가해자 오원춘은 법정 최고형인사형을 구형했지만 항소장을 제출하여 2012년 10월 18일 항소심(2심)에서 서울고등법원 형사 5부 범행 수법이 잔인해 죄질이 무겁지만, 인육 및 장기밀매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1심 판결의 명확한 근거를 찾을 수 없고, 사형 판결을 내린 1심의 형량이 무겁다고 판단하여 무기징역으로 감형했습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오원춘은 신상정보 공개 1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명령을 받고 현재 경북북부제2교도소(청송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수원 토막 살인 사건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

 

수원중부경찰서는 2일 관련 사건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감췄습니다. 그러나 5일 경기지방경찰청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112 신고센터 간 통화시간이 총 7분 36초를 1분 20초로 초기 대응 때 투입되었던 인력 11명을 강력팀 형사 35명으로 축소 및 확대하여 발표하였으나 다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허점이 계속 드러나자 결국 조현오 경찰청장과 서천호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합니다. 

 

 

112 신고센터와 통화내용 

 

2012년 4월 1일 피해자는 범인 오원춘이 나간 사이 문을 잠그고 112에 전화를 걸어 모르는 아저씨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하고 집은 주변 지동초등학교 지나서 못골놀이터 가는 길 쯤이다라고 자세한 위치까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급박한 상황과는 관련이 없거나 피해자가 답할 수 없는 질문으로 따지면서 대응하였습니다. 통화 중간 가해자가 강제로 문 여는 소리와 함께 문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났습니다. 통화 속 피해자의 비명은 긴급공청의 방식으로 수원 경찰관들에게 무전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끔찍한 사건으로 기억되는 토막 살인 사건 입니다. 경찰 신고 또한 경찰 미흡한 대응, 과연 대응이 빠르고 신속했다면 피해자는 살아있지 않았을까요? 호신 용품 매출이 급증했던 시절이기도 했으며, 경찰의 지위마저 타락한 사건으로 유명했던 수원 토막 살인 사건, 다신 일어나지 않는 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에는 일본 아이치현 네 모자 살인사건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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