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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뉴스 그리고 현재/범죄와의 전쟁(해외범죄)

해외 대만 살인사건, 대만 여아 참수 사건 이야기

by 콩리리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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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2016년 3월 28일 대만 타이베이시 네이후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입니다. 유모차를 밀던 엄마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던 류모양(만 4세)의 목을 가해자 왕징 위(33세, 남성)가 뒤에서 수차례 칼로 내려쳐 류 양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대만에서는 작은 전구 사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당시 엄마와 류양은 바로 옆에 있었으며, 엄마가 범인에게 매달려 떼어내려고 했지만 힘의 차이가 커서 떼어낼 수 없었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던 엄마의 목소리를 들은 주변의 시민들이 달려들어 순식간에 피의자를 제압했으나 성인 남성이 칼로 어린아이를 죽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몇 초 이기에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대만 여아 참수 사건 재판

 

가해자 범인 왕징위는 마약 전과와 병원에 다녔던 기록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자신의 부모를 폭행하거나 자기 자신을 황제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살해 동기는 망상장애라고 합니다. 왕징위는 체포된 뒤에도 전혀 반성하는 기미나 죄책감을 보이지 않았으며 법관에게 집에 못 가냐고 묻기까지 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사람들에게 공분을 샀습니다.

이 사건의 재판은 2017년 5월 12일에 열렸고,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받아서 논란이 났습니다. 담당 판사는 사형이 마땅하나 범인이 망상장애를 앓고 있으며 조현병 환자의 범죄에 대한 감형은 재량이 아니기 때문에 대안으로 선고 가능한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여아 참수 사건 사건 이후 

 

대만에서는 살인자를 사형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사형제 존폐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애초에 조현병에 걸린 사람은 대만보다 더 형벌이 엄한 중국이나 이란 같은 국가에서조차 사형에 처할 수 없는 심신미약자이므로 어떤 법을 적용하더라도 범인에게 사형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직후 대만에서는 이 사건을 모방한 것을 보이는 흉기 난도 ㅇ사건이 하루 사이에 2건이나 터졌습니다. 모방범들은 정신에 문제가 없었으므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20년 피해 아동의 어머니인 왕완위는 제10대 대만 입법위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나 대한민국이나 묻지마범죄가 참 많아진 것 같습니다. 한 소녀아이가 엄마와 함께 있는 중에도 지키지 못했던 그 엄마의 심정은 어떨지 상상이 안 가네요. 조현병 환자의 최고형이 무기징역이란 것도 정말 슬프고 화나는 법입니다. 제발 없어져주세요.

 


 

 

다음 편에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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