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노바스코샤 주에서 약 30시간 동안 가브리엘 워트맨이 16군데가 넘는 장소에서 무차별 사격으로
총 22명을 살해한 살인사건
2020년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약 30시간 동안 피의자인 가브리엘 워트맨이 순찰 차량과 의복을 인터넷에서 정부 경매에서 획득한 뒤, 캐나다의 노바스코샤 주 여러 가택과 도로를 오다니며 16군데가 넘는 장소에서 방화와 무차별 사격으로 총 22명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캐나다의 최악의 총기테러 사건이기도 합니다.
핼리팩스에서 북쪽으로 130km 떨어진 소규모 지방인 포타피크에서 용의자인 워트맨과 그의 아내 사이의 가정폭력을 시작으로 사건이 번졌습니다. 두 사람은 해당 도시에서 열린 모임에서 말싸움을 하며 집에 돌아오던 중에 아내를 폭행했고, 그의 아내는 도주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워트맨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불법 총기를 챙겨 다시 모임장소로 돌아가 난사를 하여 총 7명을 살해했습니다. 이어 다른 집집마다 총기를 난사하고 방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몇몇의 시민이 총성과 화재를 보고 911에 신고했고, 밤 10시 26분부터 RCMP 연방경관들이 해당 시에 도착했습니다.
최소 13구 이상의 시체와 불타는 가택을 발견했으며, 용의자는 바로 찾지 못하였습니다. 당일 이미 십수명의 사상자와 방화가 발생하였으며 용의자를 확보하지 못했고, 트위터로 포타피크 시 주민들에게 문을 걸어 잠그고 외출을 삼갈 것으로 트윗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갔을 확률을 생각하지 못했던 경관은 하루를 낭비하는 최악의 대응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워트맨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경매로 불하된 퇴역 RCMP 순찰차를 이용해 국도 아닌 야지를 주행하여 포타피크 시를 빠져나가 디버트 지역에 가고 있었습니다.
노바스코샤 연쇄 총기난사 테러 이야기 범인 체포
묻지마 살인을 이어가던 중 RCMP 경관인 채드 모리슨의 순찰차와 슈비나카디 인근 2번 국도에서 마주치는데, 모리슨 경관은 마침 동료인 헤이디 스티븐슨 경관과 부근에서 만날 에정이라 워트맨이 탄 차량을 보고 스티븐슨경관으로 오인하고 접근했습니다. 이것을 본 워트맨은 바로 총을 꺼내서 모리슨 경관을 총으로 쐈으며, 모리슨은 부상을 입은 채로 인근 병원으로 도주하여 워트맨의 위치를 무전으로 알렸습니다. 무전을 듣고 다시 남쪽으로 도망가던 헤이디 스티븐슨 경관은 국도 상에서 워트맨과 마주쳤으며, 워트맨이 먼저 수차례 스티븐슨의 상체에 총을 쏘고는 그대로 내려 의식을 잃은 스티븐슨 경관을 끌어내려 머리에 총을 쏘고 휘발유를 뿌린 차에 스티븐슨 경관의 시체를 태워버렸습니다. 그 이후 여러 대의 차를 훔치고 운전자를 살인도 했으며, 11시가 넘은 시각 엔필드의 얼빙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기름을 보충하러 들어온 워트맨, RCMP 경관이 워트맨을 알아보고 즉시 권총으로 사살했습니다.
노바스코샤 연쇄 총기난사 테러의 피해
피의자 포함 총 23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총격을 입은 경관 한명과 포타피크의 남성 한 명도 살아남았습니다. 포타피크에서 희생된 사람들은 13명, 4명은 웬트워스에서 발견되었고 2명은 디버트, 3명은 슈비나카디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중 8명의 시신은 방화된 건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워트맨은 범행 중 2마리의 개들도 사살했다고 합니다.
노바스코샤 연쇄 총기난사 테러 가해자 워트맨
총기난사범 가브리엘 워트맨은 사건 당시 51살로 핼리팩스에서 치과기공사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포타피크에 여러 부동산들을 소유하고 있는 상당한 유복한 사업가였습니다. 2002년부터 폭행을 저질러 체포되어 9개월 형도 받은 전과가 있었고 분노장애 치료 권고도 받았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워트맨의 장래희망은 경찰관이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을 총기난사를 하게 둔 정부와 RCMP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이 엄청났던 캐나다 범죄사건입니다.
대한민국 처럼 재난 문자 알림 대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을 사용해서 피해를 더 키웠다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재난문자 알림의 소중함을 한번 더 깨닫게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다음 편에는 대한민국 범죄 부산 서면 돌려차기 강간 살인미수 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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