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미국 오클라호마주 앨플리드 연방정부청사에서 일어난 폭탄테러사건입니다.
1995년 4월 1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의 앤플리드 연방정부청사에 가해진 폭탄 테러사건입니다.
테러를 일으킨 티모시 맥베이와 공범 테리 니콜스, 마이클 포티어 셋은 육군 훈련소 동기였습니다. 1992년 루비 능선 사건, 1993년 웨이코 포위전 당시 연방정부의 강경진압에 복수를 한다는 명분으로 1994년부터 오클라호마 연방정부청사를 목표로 잡고 테러를 위헌 사전답사를 했습니다. 이들은 연방정부청사에 최대한 피해를 입히면서 다른 지역에 대한 피해는 최소화하기 위해 벽면 대부분이 유리창으로 되어있고 주차장이 자리 잡은 연방청사 북쪽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사건 당일 1995년 4월 19일 맥베이는 폭약을 실은 트럭을 타고 연방정부청사로 향했습니다. 해당 날짜는 웨이코 포위전이 벌어졌던 날짜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오전 8시 57분, 운전석에 연결해둔 점화장치에 불을 붙였고 두 번째 점화장치를 작동시켰습니다. 오전 9시 2분 도화선이 타들어가자 연결된 160KG의 광산용 폭약이 폭발하며, 연쇄적으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의 피해사항
폭발의 위력이 강해서 폭발한 자리에는 폭 9M의 구덩이가 파였고 수 KM 떨어진 곳의 지진계에서도 리히터 규모 3.0의 지진이 감지될 정도였습니다. 차량 80대가 폭발로 불에 타면서 2차 폭발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건불의 3분의 1이 붕괴되었습니다. 인명피해로는 168명이 사망하고 68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99명이 연방 건물 직원이었고 연방청사 내에는 탁아소도 있었기 때문에 19명의 어린이 희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의 처벌
대형 참사를 일으킨 맥베이는 쉽게 체포가 되었습니다. 주 경찰이 고속도로를 순찰하다가 번호판이 없는 차를 발견했고, 검문하는 도중에 주위에서 불법 무기를 발견하여 체포되었습니다. 맥베이는 군 출신인데 저항하지 않고 체포당했고, 조사 결과 그가 테러의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테리 니콜스와 마이클 포티어 역시 체포되었습니다.
법원은 이들에대해 1997년에서 1998년에 걸쳐 실행자인 맥베이에게 약물주사형 형식의 사형, 공범이나 테러 모의 및 준비에만 가담한 니콜스에게는 희생자 한 명당 1회로 총 168회 종신형을 중복선고, 비슷한 범죄를 지었으나 죄를 인정하고 법정에서 증언을 한 포티어는 징역 12년, 7만 5천 달러의 벌금이 선고되었습니다.
2001년 6월 11일 희생자들의 유족들이 폐쇄회로 TV로 지켜보는 가운데 주범 맥베이의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이 사형은 비록 참관인이 희생자들의 유족들로 한정되었지만 1936년 이후 65년만에 처음 집행된 공개처형이었습니다. 실제로 멕베이가 사형을 당하는 날 연방 교도소 사형장 밖에서는 사형 집행을 환영하는 집회와 규탄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리기도 했습니다.
테러범들의 근황
니콜스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20년 넘게 ADX 플로렌스 교도소에 복역중에 있습니다. 포티어는 수사당국과 사법부에 적극 협력한 점이 인정되어 12년형에서 감면된 7년 반만인 2006년 1월에 출소하였습니다.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따라 현재는 새로운 신분을 받고 있어 근황이 나오지 않습니다. 복역 중인 니콜스는 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재심 청구를 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 증거가 없는 주장을 늘어놓으며 재심을 청구하고 기각당하고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대규모 테러사건으로 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대형 폭탄테러였습니다. 저도 처음 들어보는 사건이었고, 범행 이유와 그 이후에 사형까지 하나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대한민국이든 해외든 다신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에는 인천 편의점 강도살인 사건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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