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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뉴스 그리고 현재/범죄와의 전쟁(국내범죄)

대한민국 방화범죄 숭례문 방화사건, 채종기 이야기

by 콩리리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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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0대 남성이 국보인 숭례문에 방화를 저질러 소실된 방화사건 

 

 

 

2008년 2월 10일 저녁시간 70대 남성 범인 채종기가 국보인 숭례문에 방화를 저질러 소실된 사건입니다. 이로 인해 숭례문 문루 2층의 90%, 1층의 10%가 소실되었습니다. 국보 숭례문은 2013년에 복구되었습니다. 

오후 8시 50분, 원인 모를 불이 흰 연기와 함께 숭례문 2층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소방차 32대, 소방관 128명을 현장에 출동시켰고 불씨를 제거하기 위해 일부 현판을 잘라내고 물과 소화제를 뿌려 진압에 총력을 다했으나 2월 11일 오전 0시 2층 누각 전체가 불에 휩싸이고 화재 4시간 만인 0시 58분가량 지붕 뒷면이 붕괴되기 시작했고 2층은 붕괴되었습니다. 당시 숭례문을 관리하고 있던 업체는 직원이 퇴근하고 cctv만 돌아가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초기 진압을 하지 못했습니다. 

 

숭례문 방화 사건, 범인 방화범 채종기 

 

 

 

방화범 채종기는 1939년생으로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철학관을 운영했으며 자신의 토지에 대한 보상액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2006년, 같은 이유로 창경궁에 불을 질러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300만원을 선고받은 적도 있는 두 번째 방화였습니다. 종묘에 불을 지르려 했는데 경비가 삼엄하여 표적을 숭례문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문화재를 계속해서 방화한 이유는 경비가 허술해 접근하기 쉽고 인명 피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방화범 채종기는 범행 후 2년 뒤 복역 중 인터뷰를 가졌는데 2년 전 사건에 대해 뒤늦은 후회를 했으며, 10년이 지난 후 2018년 2월 만기출소했습니다. 

 

국보 숭례문 사건 그 후 복구 

 

 

 

복구까지는 짧게는 1년 반에서 2년 정도로 예상되었지만 광화문을 보수하느라 목재로 사용한 정도의 수령이 된 여분의 한국산 소나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광화문을 분해해놓은 상태에서 거기에 쓰일 목재를 숭례문에 돌려썼다고 합니다. 목재가 부족한 이유는 6.25 전쟁 때문에 한국에서 목재로 쓰일 만한 소나무 씨가 말라버려서라고 합니다. 

숭례문의 벽화 복원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숭례문에 그려진 벽화가 화재가 나기 전에 있었던 모습과 상당히 달랐고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용처럼 보였기 때문에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 후 2013년 10월 숭례문 단청 20여 곳이 벗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문화재청에서는 색을 밝게 하기 위한 일종의 배경색인 흰색을 너무 짙게 발랐고 또 그 위에 주색을 칠했더니 무거워져 전통 안료인 아교로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박락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원 후에 심하게 훼손되어 국보 1호의 가치가 사라져 국보2호나 보물 1호 혹은 불국사에게 그 자리를 넘겨줄 거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불국사 등 다른 문화재에 그 자리를 넘겨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사건 이후 숭례문과 함께 한양도성 일부를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했습니다. 

 


 

꽤나 오래된 사건이었는데 숭례문 범인이 출소했다는 사실은 더 놀랍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화나는 국보 숭례문의 화재 범죄사건이었는데, 사건 이후 범인의 행보를 모르고 있었는데 사망이 아니라 출소하여 똑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점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다음 편에는 미국 해외범죄 오클라호마 폭탄테러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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