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인천광역시 계양구의 아라뱃길과 계양산에서 훼손된 시신이 연달아 발견한 사건

2020년 5월 29일 오후 3시 아라뱃길 목상교에서 김포방향 0.8km 수로에서 운동하던 시민이 여성의 한쪽 다리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배를 이용하여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수색작업을 벌였고, 6월 7일 아라뱃길 귤현대교에서 체취증거견이 나머지 다리 한쪽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뼈에 인위적으로 절단한 흔적이 있는 점에 비추어 토막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아라뱃길에서 추가 시신이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여 뒤인 7월 9일, 방축동 계양산 중턱에서 약초를 캐던 노인이 신원 미상의 여성의 머리, 몸통 뼈를 발견했는데 당시 백골화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DNA 검사 결과 아라뱃길과 계양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동일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계양서 형사과, 인천지방경찰청 미제팀 광역수사대 등 46명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실종자, 미귀가자, 데이트폭력 피해자 등 40만 명 이상의 생사를 확인하고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가족의 DNA를 채취해 비교했으나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의 얼굴 복원도 공개
2020년 12월 1일 인천지방경찰청은 피해자의 얼굴 복원도를 공개하면서 제보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는 3~40대의 여성, 키는 160~167CM, 혈액형은 B형이며 상악 좌측 금 인레이 하안 좌측, 하악우측에 레진 치료를 한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치아는 인위적으로 훼손된 상태고 작은 어금니와 송곳니가 발치된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

경인아라뱃길 훼손 시신, 가설
경기도 의정부시의 오래전 폐업한 김정환 치과원장이 혼외자녀가 있었는데, 그 혼외 딸과 외모가 매우 비슷하다는 진술이 있었습니다. 김정환은 쌍문동에 거주하며 혼외자녀와 수유 미아 등에서 종종 만나서 부인과 부부싸움이 지속되다가 부인을 정신과에 강제 치료 및 진단을 받고 법원에 금치산자 신청까지한 흉악한 사건이 있었는데,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치과의자 김정환의 얼굴과 피해자의 몽타주도 매우 비슷하여 의구심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자 의혹만 남았는데, 외국인이거나 치과의사 김정환의 혼외자녀처럼 가족이 없거나 신원파악이 어려운 경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사건입니다. 범인도 피해자의 신원도 밝혀지지 않아 꽤 오랜 시간 미제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언제라도 좋으니 빠른 시일 내에 범인도 잡히고, 피해자의 원한도 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에는 괌 아동 방치사건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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