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건사고, LH아파트 주차장 철근 누락 대거 적발 사건 이야기

 

 

2023년,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후 LH아파트 단지 중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사례가 대량으로 적발된 사건

 

 

 

 

2023년 4월 19일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지하주차장 무량판 기둥의 보장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원인이 나왔습니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LH와 같이 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 중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단지를 전수 조사하였고 7월 31일 전국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의 지하주차장 기둥에서 보강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10곳은 설계단계부터 보강 철근이 반영되지 않았고 5곳은 설계가 있는 철근이 실제 시공되지 않았으며 8곳은 LH 업체가 감리를 맡았으나 보강철근 154개가 단 1개도 설치되지 않은 단지도 있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벽식구조 철근누락

 

2023년 9월 25일, 다른 구조로 공사하는 LH아파트 단지에서 또 철근이 빠졌고 LH는 이를 6월에 인지하여 입주 예정자 몰래 보강공사를 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벽식 구조의 주거동 13곳 가운데 4곳 지하 벽체 여섯 곳에서 최대 51% 철근이 빠진 것으로 드러났고, 공사를 30% 정도 진행하다가 지하공사를 마치고 지상으로 건물을 세우는 과정에서 감리 중 알게 된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내용을 입주 예정자들에게 설명하지 않았으며 LH 측에서 해당 문제를 보고하고 재시공 의견을 낸 감리업체의 의견을 묵살하고 오히려 불이익을 주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LH 철근누락사건 대책

 

철근이 누락된 해당 단지에는 보강공사를 진행했으며 정부에서는 전체 철근 누락 단지의 지하주차장 상부가 주거지와 연결되어 있지 않아 주거지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8월 2일 LH에서는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하고 부실시공 업체는 한 번에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후 2017년 이후 지어진 무량판 구조 아파트 총 293곳을 전수조사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지자체의 추가 보고로 대상 단지가 350곳을 넘었습니다. LH 아파트 단지에서 철근 누락을 확인하는 데까지 석달이나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목표했던 두 달 만에 진단할 수 있겠냐는 말이 나왔으며 공기업인 LH와 달리 민간 아파트는 입주민들이 반발할 경우 명단 공개를 할 수 있게 되는지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LH 철근누락사건 이후 감리묵살 

 

2023년 9월 27일, 벽직구조의 외벽 철근이 누락된 검단 LH 아파트의 문제를 발견하고 재시공 의견을 냈던 감리 업체에게 LH가 오히려 벌점을 부과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철근 누락을 처음 발견한 감리 업체는 주철근이 대거 빠진 상태이고 지상층 시공이 시작된 뒤라 안전성이 확보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재시공 의견을 냈지만 감리와 달리 설계와 시공업체는 모두 LH에 보강 의견을 냈고 사흘 만에 보강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LH는 재시공을 건의한 감리업체에 대해 근무 형태 등을 문제 삼아 벌점을 부과했고 LH는 이는 이번 건과 무관하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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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사건사고 중 가장 불안에 떨게 한 사건입니다. 검단신도시 현장도 자주 지나갔을 뿐더러, 가장 안전해야 할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라니 차라리 입주 전에 사고가 터져 다행인 건가 싶을 지경입니다. 하루하루 불안함을 안고 살아야 한다니 살인이나 다름없는 사건사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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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는 대한민국 사건사고, 양주 고기집 환불 갑질사건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